2024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을 한국 작가 <한강>이 수상했습니다. <채식주의자>라는 소설 작가 한강은 올해 53세이며 젊은 아시아 여성으로서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작가 한강
- 한강은 1970년생으로 전남 광주 출신이며 직업은 소설가, 시인,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한강은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 시 ‘서울의 겨울’외 시 4편으로 등단하였으며 소설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당선되며 등단하였습니다.
-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전임교수로 2007~2018년까지 12년간 재직하다가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집필한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며 한승원도 [이상문학상]을 수상해서 부녀 모두 [이상문학상] 수상 기록이 있습니다.
작가 한강의 작품세계
- 작가 한강의 작품은 대중적 인기와 거리가 먼 불편하고 파격적인 내용의 소설을 씁니다.
- 대표작으로는 ‘내 여자의 열매’ [이상문학상 수상작] ‘몽고반점’이 있습니다. ‘몽고반점’은 ‘채식주의자’라는 연작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서로 연결된 내용을 하고 있는 ‘채식주의자’ 연작은 영화로 제작되어 2010년 2월에 개봉했는데,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한 중편소설 ‘아기부처’도 영화화되었습니다. 한국영화 제목은 ‘흉터’로 수정했으며 두 영화 모두 임우성 감독이 제작하였습니다.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노벨문학상, 부커상 수상
- 2016년 : <채식주의자>는 교보생명 산하 대산문화재단의 번역지원을 통해영국 문학 시장에 출판되고,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영국의 [부커상 인터네셔널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 2024년 : <채식주의자>의 2016년 부커상 수상이후 2024년 10월 다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작가 한강은 대한민국 최초 , 21세기 최연소,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 해외 서평 :
-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평
-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다”(가디언)
- 2018년에는 스페인에서 산클레멘테 문학상수상
- 책의 내용 :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장편소설입니다. 하지만 소설은 영혜를 둘러싼 세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서술되며 영혜는 단 한번도 주도적인 화자의 위치를 얻지 못합니다.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동물성을 벗어던지고 나무가 되고자 한 영혜가 보여주는 식물적 상상력의 경지는 모든 세대 독자를 아우르며 더 크나큰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국내 반응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소식에 시민들은 기뻐하고 있으며, 서점가에서는 한강작가의 작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강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서점에서는 오픈런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내 대형 서점에서는 오픈시간에 맞추어 시민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기도 하였습니다. 서점에는 특별코너를 마련했고 비치된 재고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서점가에서는 실시간 베스트 셀러 1~10위까지 모두 한강 작품이 차지합니다. 한강 작품으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 한강 작품 전체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